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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Sundries

의문.

Why Be 2006. 2. 3. 02:08
살다보면 - 앉아있거나, 서있거나, 깊은 생각에 잠겨있거나, 아무 생각이 없거나 그렇게 살다보면 의문점이 생긴다. 어렵사리 백과사전을 뒤적거려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던 시기는 어느덧 구닥다리로 전락해 기억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키보드 입력, 마우스 클릭으로 수초만에 의문점들은 하얗게 사라져 버리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일상에 파묻힌다. 생활속의 의문점은 너무나 편리한 만능 지식인의 등장으로 의문점이 사라져버리는(?), 모두가 준박사인 셈이다. 따지고 보면 정보의 상자인 티비가 바보상자로 불리는 것은 주는데로 받아 먹기만해서 비만의 살덩어리로 넘치는 사육장의 소, 돼지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매스미디어에 사육되는 우리들의 모습이나 한가지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말하는 네트워크의 이 시대는 좀더 근사한 미래상을 기대케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만 같이 우둔한 군중들의 모습을 간혹 느낄 때면 풀 수 없는 거대한 의문점이 생긴다. 그. 의문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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