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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술의 이해>, 2학기 문을 닫으며-민병일

Why Be 2005. 12. 17. 17:10
오대산 월정사 달빛에 빛나는 눈빛이든, 소백산 부석사 대적광전 앞에 쌓이는 눈발이든, 우리들 내면으로 가는 길을 통하여 흰눈은 쌓이고 있습니다. 2학기 수업을 마치며, 어눌한 이 사람의 강의를 들어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그 여름의 끝에서 시작한 수업의 첫만남이 폭설 소식을 들으며 소리없이 지고 있습니다. 여러 학생들의 빛나던 눈빛을 반추하며, 학기 초에 약속한 대학 필독서 목록을 올립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더라도, 우리, 고동치는 뜨거운 가슴과 싱싱한 열정을 잃지 말고 젊음의 이름으로 만나길 희망합니다.

<<한국, 미국, 일본 대학생들의 필독서 목록>>

한국: 서울대, 연대, 고려대 권장도서 60권(책제목-저자 순)

1. 고향-이기영
2. 과학 혁명의 구조-쿤
3. 광장-최인훈
4. 구운몽-김만중
5. 국부론-애덤 스미스
6.군주론-마키아벨리
7.그리스 비극-아이스킬로스 외
8.금강삼매경론-원효
9.논어-공자
10.돈키호테-세르반테스
11.두보 시집-두보
12.루쉰 소설집-루쉰
13. 마의 산-토마스 만
14.맹자-맹자
15.목민심서-정약용
16.무정-이광수
17.미디어의 이해-맥루한
18.백년의 고독-마르케스
19.변신-카프카
20.변신이야기-오비디우스
21.보바리부인-플로베르
22.사기-사마천
23.삼국유사-일연
24.삼대-염상섭
25.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26.성찰-데카르트
27.성학십도-이황
28.성학집요-이이
29.셰익스피어4대비극-햄릿,오셀로,리어왕, 맥베스
30.순수이성비판-칸트
31.스완네 집 쪽으로-프루스트
32.슬픈 열대-레비 스트로스
33.신곡-단테
34.안나카레리나-톨스토이
35.양철북-그라스
36.엔트로피-리프킨
37.역사-헤로도투스
38.열하일기-박지원
39.위대한 유산-디킨스
40.이기적인 유전자-도킨스
41.이백 시집-이백
42.일리아드/오디세이-호메로스
43.자본론-마르크스
44.자유론-밀
45.장자-장자
46.적과흙-스탕달
47.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48.정지용 전집-정지용
49.종의 기원-다윈
50.주역
51.주홍글씨-호손
52.중용
53.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53.천변풍경-박태원
54.체호프 희곡선-체호프
55.춘향전
56.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도스토예프스키
57.토지-박경리
58.파우스트-괴테
59.홍루몽-조설근


일본-동경대 권장도서 40권중에서

1.국가-플라톤
2.꿈의 해석-프로이트
3.드루겔백작의 무도회-라디게
4.리바이어던-홉스
5.미메시스-아우얼바하
6.민주주의와 교육-듀이
7.발터벤야민 컬렉션-벤야민
8.보들레르 전집-보들레르
9.셰익스피어전집-셰익스피어
10.이코놀로지 연구-파노프스키
11.자유의 조건-하이예크
12.전쟁사-투키디데스
13.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
14.퀴리부인전-퀴리
15.황제 하이레 셀라시에-카푸시친스키


미국대학위원회 추천도서 101권

1.걸리버여행기-스위프트
2.고도를 기다리며-베케트
3.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조라 닐 허스튼
4.나사의 회전-헨리 제임스
5.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윌리엄 포크너
6.네이티브 선-리처드 라이트
7.노트르담의 곱추-빅토르 위고
8.닥터지바고-보리스 파스테르나크
9.단편선집-에드거 앨런 포
10.단편선집-유도라 웰티
11.대주교의 죽음-윌라 캐더
12.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13.돈키호테-세르반테스
14.동물농장-조지오웰
15.두 도시 이야기-찰스 디킨스
16.둥근 항아리-실비아 플라스
17.등대로-버지니아 울프
18.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19.로빈슨 크루소-대니얼 디포
20.마의 산-토마스만
21.맥베스-셰익스피어
22.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23.모든 것은 무너진다-치누아 아체베
24.모비 딕(백경)-허먼 멜빌
25.모히칸 족의 최후-제임스 쿠퍼
26.무기여 잘있거라-헤밍웨이
27.바틀비 이야기-허먼 멜빌
28.밤으로의 긴 여로-유진 오닐
29.배빗-싱클레어 루이스
30.백년의 고독-마르케스
31.벚꽃동산-체호프
32.베오울프-영국 중세 전래
33.변신-카프카
34.보물섬-스티븐슨
35.보바리 부인-플로베르 !
36.분노의 포도-스타인벡
37.붉은 무공훈장-스티븐 크레인
38.빌러비드-토니 모리슨
39.산에 가서 외치라-제임스 볼드윈
40.삼총사-알렉상드르 뒤마
41.서부전선 이상없다-레마르크
42.세리머니-마먼 실코
43.스완네 집 쪽으로-프루스트
44.슬로터하우스-5~커트 주니어 보네거
45.시라노 드 벨주락-에드몽 로스탕
46.시련-아서 밀러
47.아메리카의 비극(젊은이의 양지)-시어도어 드라이저
48.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
49.안티고네-소포클레스
50.앵무새 죽이기(앨라배마에서 생긴 일)-하퍼 리
51.야성의 부름-잭 런던
52-어둠의 속-조지프 콘래드
53.어웨이크닝-에이트 초핀
54.여인의 초상-헨리 제임스
55.여전사-맥신 홍 킹스턴
56.오기 마치의 모험-솔 벨로
57.오디세이
58.오이디프스왕-소포클레스
59.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
60.월든-헨리 D 소로
61.위대한 게츠비-피츠제럴드
62.유리동물원-테네시 윌리엄스
63.음향과 분노-윌리엄 포크너
6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솔제니친
65.이방인-알베르 카뮈
66.인형의 집-입센
67.일리아드-호메로스
68.전쟁과 평화-톨스토이
69.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70.제49호 품목의 경매-토마스 핀천
71.제인 에어-브론테
72.죄와 벌-도스트예프스키
73.주홍글씨-호손
74.지옥-단테
75.캉디드-볼테르
76.캔터베리 이야기-초서
77.캣치22-조지프 헬러
78.컬러 퍼플-앨리스 워커
79.테스-하디
80.톰 아저씨의 오두막-해리엇 스토
81.톰 존스-헨리 필딩
82.투명인간-랠프 앨리슨
83.파리대왕-윌리엄 골딩
84.파우스트-괴테
85.폭풍의 언덕-브론테
86.풀잎-휘트먼
87.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
88.프레드릭 더글러스의 삶-프레드릭 더글라스
89.플로스강의 물방앗간-조지 엘리엇
90.피그말리온-조지 버나드 쇼
91.한여름 밤의 꿈-셰익스피어
92.햄릿-셰익스피어
93.허영의 시장-윌리엄 새커리
94.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투웨인
95.호밀밭의 파수꾼-샐린저
96.환락의 집-이디스 워튼
97.공산당선언-마르크스


겨울방학 동안 멋진 젊음의 시간 만들기 바라며, 책들과 뒹굴뒹굴 노니는 여러분들을 그리며....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못한 길> 중에서 "지금으로부터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말 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 멋진 젊은 그대들이 되기를. 그동안 이 사람과 공부하느라 수고 했습니다.
민병일